1.온도

연은 비교적 고온을 좋아하는 작물로 12~15도씨가 되면 생장을 시작한다.
생육 적온은 25~30도씨로 30도씨가 넘어가면 생장이 둔화하고 35도씨가 넘으면
엽이 밑으로 늘어지고 생장을 멈추게 된다.

15도씨이하가 되면 생장을 멈추고 10도씨이하가 되면 생장에 지장을 초래하고 낙엽이진다
평균 일 온도다 15도씨 이상 되는 기간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곳이 적지이며 특히 7~8월
생장 최성기에 맑은 날이 많고 온도가 높으면 수량이 증대된다.

지하경은 20~25도씨에서 생장이 왕성하고 지하경의 비대 적온은 22도씨 전후가 적온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하부 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온도는 물의 온도이므로 냉수가 나오는 곳은 우회수로를 설치하여 물이 온도를 높인 후 공급해 주어야 한다.

2. 광선

연은 많은 일조량을 요구하므로 밀식하여 잎이 너무 무성하거나 흐린날이 많으면 발육이
부진하다.

3. 수분

많은 수분을 요구하며 습윤한 곳에 잘 자라며 건조에는 매우 약하다. 물의 깊이는 15Cm
전후가 알맞으며 이른 봄에는 물을 20Cm이상으로 하여 지온을 높여주고 여름에는 10~15Cm전후로 얕게 해주어야 생육이 좋다.

4. 토양

연의 토양 적응성은 넓으나 유기질이 풍부한 점질토로 된 퇴적층이며 모래나 자갈이 섞이지 않은 곳에서 수량도 많고 육질이 단단한 고품질 연근이 생산된다. 사질양토에서는 비대는 마르고 조직이 단단하지 못하여 저장성과 육질이 점질토에 비하여 떨어진다.

토양 산도는 pH 6.5 전후에서 생육이 잘되며 철분이나 염류가 다량 함유된 토양에서 생산되면 품질이 좋지 않다.

5. 바람

미풍은 생장에 많은 도움을 주나 폭우를 동반한 강풍은 잎이 도복되고 도복된 상처를 통하여 병원균이 침입하여 여 재배에 결정적 피해를 주는 사례가 많으므로 바람이 적고 태풍 피해가 적은 곳에서 재배하여야 한다.

6. 품종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근은 대구 경북지방에서 생산하는 식용홍연이며
최근 들어 전남 무안에서 생산하는 식용 백연이 있고 온양 인취사 백연으로 연근, 잎, 꽃을 모두 사용하는 품종이 주류를 이루고 최근 수입품종으로 다양하게 재배되고 있다.

7. 심는 시기 및 수확

노지재배는 4월 중 하순에 정식한 후 8월말에 낙수하고 9월부터 수확에 들어가서 이듬해
3월말까지 수확하는 일반적인 재배 형태이다.

 8. 정식방법

정식방법은 수확하면서 종근을 새로 심는 방법과 일정부분을 남겨두어 종근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정식시기는 4~5월 정식하며 심는 방법은 주의가 필요한데 구덩이를 15Cm 깊이로 파고 종근(3~4마디)을 15도 각도로 비스듬히 끝 쪽을 땅속 방향으로 향하게 하고 반대쪽을 수면 쪽으로 향하게 하여 수면위로 약간 나오게 하여 심는다.

9. 식재거리

 재식거리는 가로(휴간)200Cm 세로(주간) 100Cm로 심고 일정한 방향과 거리는 수확시
용이하며 상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10. 씨연근

씨연근은 마디가 2~3마디 정도로 병해나 상처가 없고 굵으며 끝눈이 충실한 것을 씨연근으로 쓴다. 일반적으로 300~450Kg/10a 정도 소요된다.

11. 시비

연재배는충분한 퇴비의 사용과 질소 성분량으로 10a당 질소 40Kg, 인산 34Kg, 칼리 34Kg정도 사용하고 충분한량의 석회를 200Kg/4년 정도 사용한다.
퇴비와 석회 인산질 비료는 모두 기비로 쓰고 질소와 칼리비료는 2~3회 추비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추비는 2~3회 나누어 주는제 1차는 정식 후 25~30일에(입엽 1매) 추비량의 2/3를 주며
2차는 1차 후 15~20일후 (3엽) 주는데 질소와 가리 또는 인산비료도 주어 근의 비대를
돕는다. 3차 추비는 2차후 15~20일 쯤 준다.

추비 사용시 연잎에 닫지 않도록 하고 뿌리에 상처를 최소하하도록 한다.
기비는 돈분, 우분, 계분등 완전히 발효된 퇴비를 3,000Kg/10a 수준에서 가감한다.

12. 물관리

종근을 심은 직후에는 낮에는 4~7Cm로 얕게하여 주간에 지온과 수온을 높여주고
밤에는 10Cm이상 깊게하여 보온해 준다. 부엽생장기에는 6~7Cm로 유지하다가 입엽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10Cm 정도 깊게 물을 대주고 마르지 않도록 한다.